'한블리' 경북 산불 주민 8명 구조한 부부, 목숨 건 탈출 사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사진=JTBC)

'한블리'가 산불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부부의 사연을 조명한다.

29일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지난달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경북 산불 사고를 심층 취재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짙은 연기와 불길을 뚫고 탈출을 시도하는 부부의 긴박한 상황이 그려져 긴장감을 더한다. 도로 곳곳이 불길에 휩싸여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패널들은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너무 무서웠겠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제작진은 블박차 부부를 직접 만나 악몽 같은 그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밭일을 하던 중 산불을 감지하고 급히 차에 올랐던 부부는 "단 몇 분 만에 온 마을이 불바다로 변했다"고 증언한다. 이들은 재와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타이어 펑크까지 겪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때 창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을 발견한 부부는 노인과 아이 등 8명을 차에 태워 탈출을 이어가고, 다행히 경찰을 만나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부부는 "그날은 정말 지옥 같았다",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거린다"고 털어놓으며, 무너진 삶의 터전을 바라보다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한순간의 부주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산불 예방 강조와 함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

또 다른 블랙박스 영상에는 졸음쉼터에 급히 진입한 차량이 사고를 수습하던 안전순찰원과 경찰을 그대로 들이받는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다. 이 사고로 안전순찰원이 쇄골 골절 등 중상을 입은 사실이 전해져 스튜디오는 무거운 분위기에 잠긴다. 가해 운전자는 처음에는 페달 오조작을 주장했지만, 이후 "도로공사가 눈을 제대로 치우지 않았다"고 책임을 돌려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이에 규현은 "진짜 화난다"며 분노를 터뜨리고, 한문철 변호사는 "고속도로에서는 감속 구간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천만 배우' 권율이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다. 그는 여러 사고 영상에 생생한 리액션을 보여주고, 한문철 변호사도 깜짝 놀랄만한 뺑소니 사고 경험담을 밝혀 긴장감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층 더 새롭고 풍성해진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는 이날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