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팔복동 이팝나무 철길과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 ‘2025 전주 이팝나무 축제’의 부대행사인 ‘전주 이팝나무 장터’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전주 이팝나무 축제는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진행된 이팝나무 철길 개방 행사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이팝나무 장터 운영의 2가지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전주 이팝나무 장터는 이팝나무 철길을 찾은 전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내수 부진으로 침체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마련된 행사로, 공개모집을 거쳐 선정된 전주지역 소상공인과 마을공동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선정된 소상공인 및 마을공동체들은 이번 장터에서 △전주 굿즈 판매 14곳 △디저트 판매 12곳 △전주 공동체 체험 부스 10곳 △철길 식당 운영 9곳 등 총 45개의 행사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봄철 새하얀 이팝나무꽃이 흩날리는 축제장을 찾는 전주시민과 관광객에게 전주의 다양한 상품과 특색있는 디저트, 먹거리를 선보이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우수상품에 대한 홍보·판매도 이뤄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는 어린이날 주간을 맞아 버블·벌룬·솜사탕 공연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을 중심으로 야간 이팝나무 EDM 파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 콘텐츠 운영을 통해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공연 콘텐츠를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통놀이 체험 부스와 더불어 지역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 공연을 기획했다. 또, 팔복예술공장 일원에서는 △팔복예술공장 전시회 ‘앙리 마티스&라울 뒤피’ △전주국제영화제 전시회 ‘100 Films 100 Posters’ 등 연계 행사들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시는 이번 이팝나무 장터에서 합리적인 가격 책정을 통한 가성비 높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등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운영해 황금연휴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상인과 공동체가 중심이 돼 추진하는 ‘전주 이팝나무 장터’가 착한 소비자운동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 이팝나무 축제 기간 열리는 ‘전주 이팝나무 장터’의 성공적인 개최로 우리 지역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장터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주 이팝나무 장터는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의 협업을 통해 전 부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쓰레기 없는 축제이자 친환경 축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