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청주 우암초등학교(교장 김윤구)가 4월 29일 우암동주민자치위원회와 협력해 ‘감사 편지 쓰기’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이 부모님이나 조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편지를 직접 작성하고 이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은 국어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가족을 생각하며 정성껏 손편지를 작성했고 우암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이 편지들을 정리해 각 가정에 우편으로 발송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교어린이학생회장은 “항상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손으로 편지를 정성껏 쓰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라고 말했다.
편지를 우편으로 받은 학부모들은 더욱 큰 감동을 받았다. 한 학부모는 “직접 쓴 편지가 집으로 도착하니 정말 특별했어요. 봉투를 열었을 때 아이의 손글씨를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우암동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편지 발송은 아이들의 소중한 마음을 가족에게 잘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 우암초등학교와 함께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이번 행사는 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 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인성과 감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