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SK텔레콤은 이번 USIM해킹 피해에 대해 모든 피해를 보상하고 무제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안철수 후보는 28일 자신의 SNS에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해킹으로 전화 개통, 은행·증권 앱 접속, 소액 결재 등 악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지금까지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조차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더 심각한 것은 민감한 정보 서버가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로 지정되지 않아 정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SKT 부실한 관리와 미흡한 대응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면서 "유심 교체 지원도 뒤늦게 내놓았고 재고도 부족한 상황에서 대책으로 내놓은 유심 보호 서비스는 접속 폭주로 사실상 무용지물"임을 비난했다.
또한 "정부도 단순 조사에 그칠 것이 아니라 SKT에 대한 엄정한 조치와 함께 통신 3사 전체의 보안 실태를 전면 감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조속히 피해 상황을 밝히고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