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진보당은 해킹 공격에 통신사업의 최고 강자라는 SKT의 대응은 누가 봐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력히 촉구했다.
홍성규 수석대변인은 28일 "해킹으로 인한 피해 우려에 밤잠도 설칠 지경인데, 정작 책임을 져야 할 기업은 늑장대응에 심지어 그 책임을 이용자에게 떠넘기기까지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특히 "최초 해킹을 확인한 시점에서 무려 41시간이나 지난 당국에 신고하며 24시간 안에 신고라라는 규정도 지키지 않은 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경우에만 피해를 전액 보상하겠다'는 기가 막힐 방침을 내놓아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애당초 유심보호서비스 관련해 이토록 중요한 문제였다면 어차피 무료로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자동 부가서비스로 운영할 수도 있었지 않았느냐"며 "이제와서 그것도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범위와 규모가 아직 파악조차 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상 범위부터 제한하느냐"고 질타했다.
아마도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까지 모두 하면 무려 2500만 명의 우리 국민이 이용하고 있어 전체 국민 2명 중 1명이 피해상황에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성규 수석대변이은 "이런 막중한 사태 앞에서도 통신사업의 최고 강자라는 SKT의 대응은 누가 봐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면서 "정부당국 또한 우리 국민의 불안과 우려를 시급히 덜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르 시급히 강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SKT는 유심교체는 무상으로 이뤄진다고 했지만 유심을 교체한 고객 문자에는 유심카드 금액 7700원 익월 청구예정이라고 전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