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는 "내란특검은 오늘로서 종료되지만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며 특검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68차 대표단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박성재 전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위해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건희는 하루에도 수차례 박성재에게 메시지를 보내 본인 사건에 압력을 가했고 김정숙 여사와 김혜경 여사 수사에도 개입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성재는 이러한 메시지를 이행하며 명품백 수사 상황을 보고받고, 김건희 수사팀과 이원석 전 총장의 참모진을 대폭 교체했으며 당시 이원석 전 총장의 출근길 7초 침묵이 무엇인지 이제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박성재는 공수처에서 수사 중인 순직 해병 사건과 명태균 게이트 관련 보고서를 집중적으로 생산한 것이 확인됐다"며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입법 저지를 위해 법리 검토를 하고 국민의힘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특검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박성재 전 장관이 정치적 이해관계와 사적인 어려움을 함께 대응하는 밀접한 공동체 관계에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윤종오 원내대표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이용해 수사와 인사에 개입하고 그들 부부를 위해 법무집사 역할을 한 박성재는 반드시 구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검 연장을 통해 저들이 저지른 추악한 면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국가권력을 사유화하고 끝내 헌정파괴까지 치달은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