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사)한국조리학회(회장 안선정, 신한대 교수, 이하 조리학회)가 AI·푸드테크 기반 'K-Food 전략'과 조리·식품·외식산업의 미래 방향을 주도한다.
조리학회는 12월 6일 부산 경성대에서 ‘2025년 제93차 정기 추계 국제학술대회’를 성료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학계, 산업계, 공공기관 관계자 등 6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AI·푸드테크 시대의 K-Food, 글로벌 경영, 그리고 호스피탈리티 혁신'을 주제로, 최신 기술과 식문화 산업의 융합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안선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리산업은 데이터 기반 메뉴 개발, 맞춤형 영양 솔루션, 디지털 조리공정, 지능형 주방 시스템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K-Food 세계화 역시 기술·문화·지속가능성이 결합된 새로운 글로벌 전략으로 확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축사를 통해 “AI와 푸드테크가 결합된 K-Food 산업은 세계 식문화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학술대회가 학문과 산업을 연결하는 교류의 장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학술대회는 각 기관과 기업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세계 속 한식의 성장과 글로벌 미식 평가에 대한 성과를 소개하며, 2025년 정부 정책 방향으로 한식 산업 인프라 강화와 가치 제고, 생태계 확장을 제시했다.
양재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장은 국내외 식품·외식산업 구조 변화와 시장 확대 전망을 공유하면서, 식품기업 지원, 디지털 유통 전환, 해외 진출 지원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갈경호 풀무원 선임연구원은 알고리즘 기반 정밀영양 기술과 ‘Design-Meal’ 플랫폼을 소개하며,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생체데이터 분석과 개인 맞춤형 식단 제공 시스템을 설명했다.
학술 발표 세션에는 푸드테크, 글로벌 소비 트렌드, 온라인 리뷰 분석, AI 기반 경영, 관광·호스피탈리티 등 다양한 연구가 발표되며 학술대회의 국제적 위상과 학제 간 융합 연구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한국조리학회 안선정 회장은 “산업 변화 속도가 빠른 지금, 학제 간 융합 연구는 필수적”이라며 “AI·푸드테크 기반 식품 연구, K-Food 글로벌 전략, 외식·호스피탈리티·DX 등 다양한 연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학술대회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학문과 산업, 공공 협력이 결합된 지속가능한 조리·외식산업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AI·식품기술·관광·외식 산업의 유기적 결합을 확인하는 자리로 K-Food 세계화와 조리·식품산업 혁신 연구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사)한국조리학회는 앞으로도 학문·산업·공공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식문화 발전을 선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