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국제뉴스) 이진화 기자 =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 기후재난 대응 평가'에서 가뭄 분야 기초자치단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사진='2025년 기후재난 대응 평가'
이번 평가는 평가지표 기반의 1차 정량평가와 수범사례 발표 등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으며, 폭염·한파·가뭄 분야에서 전국 17개 기관(광역 4, 기초 13)이 선정됐다.
시는 지난 9월 광동댐 저수율 하락으로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하자 즉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이어 저수·급수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한국수자원공사(K-water) 태백권지사 및 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광동댐을 현장 점검하며 단계별 대응체계를 재정비했다.
또한 공급 안정성 강화를 위해 ▲저류시설 설치 ▲하천 유수량 보존 ▲농업용수 비상공급 인프라 보강 등 핵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아울러 시민 참여 확산을 위해 절수형 샤워기·수전 설치, 주요 언론 홍보 및 대국민 안내, 민‧관 합동 캠페인을 전개해 취약지역·공동주택·관광·상업시설 등 생활 전반으로 절수 문화를 폭넓게 확산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선정은 현장 중심의 신속한 대응과 시민 참여가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제 점검과 촘촘한 협력으로 기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