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과 더불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화오션이 최근 연말 성과급을 원하청 차별 없이 동일하게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1일 고용노동부의 업무보고 자리에서 바람직한 기업문화라고 칭찬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로 국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 조선산업과 국방산업에 진출하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대한민국의 경제 체력을 뒷받침해 줄 것이라는 국민의 기대가 높습니다.
한화오션의 이번 결정은, 노동자를 차별하지 않고 노동의 본질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경영진의 기업 철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한민국 조선산업을 대표하는 HD현대중공업도 연말 성과급을 원하청 차별 없이 지급해 줄 것을 희망합니다.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오래된 원하청 차별 관행은 청년들이 조선업 현장 근무를 꺼리고 만성적인 인력난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동일한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합리적으로 차별 없이 보상하는 기업 문화가 자리 잡는다면 기업의 경쟁력도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각종 최첨단 선박은 모두 노동자의 손으로 만들어집니다.
소중한 인적 자산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것은 기업의 발전을 이끌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시작입니다.
HD현대중공업 경영진의 통 큰 결단을 기대합니다.
동구청도 조선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5. 12. 12.
울산 동구청장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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