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상북도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9월 1~7일)을 맞아 이달 한 달 동안 ‘내 혈관 건강, 숫자로 확인하세요’ 레드서클 캠페인에 나선다.
(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제공=경북도) 자기혈관 숫자알기 
(제공=경북도) 9대 생활수칙

통계청 2023년 주요 사망원인 분석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여전히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심장질환은 사망원인 2위(인구 10만 명당 64.8명), 뇌혈관질환은 4위(47.3명), 당뇨병 7위(21.6명), 고혈압성 질환 8위(15.6명)에 올랐다.

경북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22.9%로 전국 평균(21.7%)을 웃돌고 있다.
특히 20~40대 청장년층의 비만 증가와 50대 이상 만성질환 확산으로 예방 관리의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경북도는 주민 참여형 캠페인, 건강 강좌, SNS 홍보, 현장 상담소 운영 등 다각적 홍보를 통해 ‘자기 혈관 숫자 알기’를 강조한다.
도와 시군은 지역 대학, 군부대, 사업장 등을 방문해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측정과 건강 상담을 지원한다. 이를 ‘재테크’에 빗대 ‘건강테크’라는 슬로건으로 홍보해 생활 속 건강관리를 독려할 방침이다.
특히 3일에는 경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안동병원)와 협력해 구미 SK실트론 직원 800명을 대상으로 현장 건강상담소를 운영하고, 마을 단위에서는 뇌졸중·심근경색 조기증상 홍보 음원 배포, 공중파 방송 영상 방영도 진행한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혈관은 생명을 지탱하는 파이프라인”이라며, “혈관 나이를 젊게 유지하려면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캠페인이 도민들이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점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