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거의 다 왔는데...' 롯데, LG 상대 9회 역전 찬스서 고배, 2-3 패배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
LG 트윈스 요니 치리노스




(MHN 박승민 인턴기자) 역전 문턱까지 다다랐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4위 롯데 자이언츠가 2일 잠실야구장에서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2-3 패배했다. 롯데는 9회 초 등판한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두 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한 점 차까지 몰아붙였으나,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경기를 패배해야 했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은 6.2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 멍에를 쓰게 됐다. LG 선발 치리노스가 7이닝 동안 3피안타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LG 문성주가 4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했다.



선취점은 3회 LG가 가져왔다. 1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신민재가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문성주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 상황에서 오스틴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0-2로 벌렸다.



이후 잠잠하게 경기가 흘러갔고, 8회 오지환이 추가점을 뽑아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 점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LG 트윈스 문성주
LG 트윈스 문성주




롯데는 9회 등판한 LG 마무리 유영찬을 공략했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들어선 대타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두 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뒤이어 들어온 노진혁과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롯데로서는 9이닝 내내 끌려오던 경기의 역전 문턱까지 다다랐으나 아웃카운트 두 개를 남겨놓고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LG는 지난 31일 키움 히어로즈 상대 홈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연패 위기를 극복해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시즌 77승째를 수확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날 경기 패배하며 경기를 치르지 않은 삼성이 4위 자리에 올라섰고, 롯데는 5위 자리로 내려앉았다. kt위즈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날 최종 순위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롯데는 오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로 향해 kt위즈 상대 3연전 첫 경기를 치른다. LG는 3일 하루 휴식을 가진 후, 4일 수원으로 향해 kt를 상대한다.



사진=롯데자이언츠, LG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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