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광복 80년 특집 최종 우승 차지한 진성

가수 진성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가수 진성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KBS 2TV ‘불후의 명곡’ 광복 80년 특집에서 진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광복 80년, 전설의 노래’ 콘셉트로 꾸며졌고, 설운도·현숙·김용임·김범룡·배일호·진성 등 레전드 6인이 무대를 빛냈다.

이찬원은 “나이 합 391세, 평균 연령 65세, 평균 데뷔 연차 42년”이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고, 설운도와 현숙이 재치 있게 받아치며 분위기를 달궜다.

첫 무대에 오른 배일호는 ‘굳세어라 금순아’를 아코디언으로 시작해 구슬프고 묵직한 감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설운도는 ‘잃어버린 30년’으로 이산가족의 아픔을 돌아보며 노래의 역사적 의미를 짚었다. 김용임은 ‘귀국선’으로 경쾌한 에너지를 전했고, 배일호와 현숙을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다.

현숙은 ‘울릉도 트위스트’로 특유의 발랄함을 보여줬고, 김범룡은 통기타로 ‘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재해석해 김용임을 꺾었다.

진성은 ‘한 오백 년’을 자신의 호소력으로 풀어내며 김범룡을 제치고 올라섰고, 마지막 설운도가 밴드 사운드의 ‘아름다운 강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뒤, 단 두 표 차이로 진성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방송 중 이찬원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 만난 연예인이 배일호였다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고, 현숙은 동안 비결로 “잘 먹고 운동하며 즐겁게 산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광복 80년의 의미를 담은 선곡과 레전드들의 무대가 어우러져 울림을 남겼고, 진성이 박빙 승부 끝에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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