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국제뉴스) 엄태수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6일 경기 안성시 안성3·1운동기념관에서 「광복사 위패 봉안 및 유물 기증식」을 엄숙하게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 유산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남상은 안성시 부시장이 직접 참석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기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등 행사 전 과정에 함께해 깊은 감동을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립운동가 유족과 시민, 관계 기관 관계자 등이 함께했으며, 광복사에서는 이교정(李敎政), 김분남(金粉男) 선생의 위패가 봉안되었다. 특히 이교정 선생의 후손인 93세 이한수 님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헌화 및 분향을 진행하며 “선친의 뜻을 이렇게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유물 기증식에서는 박정식(朴正式) 독립운동가의 후손 박부흥 님과 장덕관(張德寬) 독립운동가의 후손 장태용 님이 각각 건국훈장 애족장을 기념관에 기증했다. 박부흥 님은 “혼자 간직하기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기억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 기증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기증된 유물은 기념관의 전시와 교육, 연구 자료로 활용되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후세에 전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예정이다. 기념관 측은 유족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유물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는 “유족분들의 참여와 더불어 남상은 부시장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