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소식이 알려진 이후 온라인 상에 '폐점 리스트'가 확산되면서 입점 상인과 매장 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폐점 예정인 홈플러스 점포들’이라는 목록이 올라와있다.
해당 글에는 전국 21개 점포가 나열돼 있으며 이 중 안산선부점, 동청주점, 부천상동점, 동대문점, 대구내당점, 부천소사점, 순천 풍덕점, 신내점, 부산반여점은 실제로 홈플러스가 영업종료를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강동점, 금천점, 동대문점, 방학점, 잠실점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 측은 "폐점을 발표한 곳이 섞여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수용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은 지난 1일 열린 토론회에서 “홈플러스 점포 1개가 폐점할 때, 매장 노동자 및 입점 상인, 납품업체 직원 등 평균 약 10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홈플러스가 청산한다면 10만여명의 일자리가 위태로워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