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7∼3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ℓ)당 1667.7원으로, 전주보다 0.3원 올랐다.
휘발유 판매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다 이번 주 상승 전환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1534.2원으로 2.4원 올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73.5달러로 전주 대비 2.5달러 상승했다. 휘발유 가격(92RON)은 78.7달러로 2.3달러 올랐고,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5달러 오른 92.2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당분간 국내 기름값은 오름세를 이어가겠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는 “다음 주 휘발유는 안정세, 경유는 소폭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