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가축 폭염 피해예방 3억원 긴급 투입

충북도 청사 전경.
충북도 청사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긴급 편성해 축산농가에 면역증강제, 고온스트레스완화제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고온으로 인한 가축의 사료 섭취량이 줄고, 성장이 떨어지고 집단 폐사 우려가 커짐에 따라 추진됐다. 지원금은 도비 1억2000만원, 시군비 1억8000만원 등 3억원으로 폭염에 취약한 750호의 축산농가에 호당 4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폭염에 취약한 닭, 오리, 돼지 농가를 우선 지원하고 한우, 젖소, 기타가축 등 축산농가로 각 시군에서는 8월 초까지 고온스트레스완화제를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도가 지원하는 재난관리기금과 별도로 5개 시‧군(보은,옥천,진천,음성,단양)에서 축산분야 폭염대책비 특별교부세 3억8000만원을 추가 편성해 더 많은 농가에 면역증강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7월 30일 기준 도내 93개 농가에서 총 16만6493마리의 가축이 폐사해 전년 동기(3만9159마리) 대비 425%로 증가했다.

축종별로는 닭 15만8410마리, 오리 4662마리, 메추리 2200마리, 돼지 1221마리로 이는 폭염 시작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충북도 엄주광 축수산과장은 "폭염은 단순히 일시적 피해에 그치지 않고 농가의 생계와 직결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도는 앞으로도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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