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APEC 홍보와 국제적 교류 확대를 위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7개국 8명의 유학생들이 참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선발전은 8월 26일 경주에서 열리는 교육부 주관 ‘전국 외국인유학생 한국어말하기대회’에 출전할 경북 대표를 뽑는 자리로, 아리무나 레이나씨 를 경북 대표로 선발했다.
유학생들은 지정된 ▶‘나의 꿈과 미래 직업’ ▶‘나만의 한국유학 홍보 아이디어’ ▶‘한국유학 성공기’ ▶‘한국유학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경험’ 등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대회장에는 발표마다 유학생 특유의 시선과 경험, 그리고 한국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이 묻어나 심사위원과 관중들의 뜨거운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한국유학 성공기’를 발표한 몇몇 참가자는 경북에서의 유학 생활이 본인의 인생을 바꾸는 전환점이었다고 말해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심사에는 국내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진, 국제교류센터장 등 전문가들이 참여, 유창성, 독창성, 문법·어휘, 논리 구성, 표현력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엄정히 평가했다.
심사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이 담긴 심사평도 전하며 외국인 유학생들을 겪려했다.
최종 선발된 아리무나 레이나 씨는 ‘나의 꿈과 미래직업’이라는 주제로 유창한 한국어 발표를 선보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경북 대표로 선발돼 기쁘고 영광"이라며 "전국대회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선영 경북도 대학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선발전을 넘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과 경북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는 공감의 무대였다”며,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만큼 국제 무대에 설 경북 대표로서의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