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조예란 위원장을 비롯해 이은채, 황소제, 최서윤, 오현주 의원과 광주시 수도과, 광주수도지사 관계자들이 참석, 지역 내 노후 상수관로 개선 방안과 예산 확보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송정동, 탄벌동, 신현동, 곤지암읍 수양리 등 4개 권역에 걸쳐 총 19km 구간의 노후 상수관로를 교체할 계획이며 총사업비는 약 190억 원으로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의원들은 “30년 이상 된 노후 상수관로는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연차별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굴착 공사 전 관망도(수도관망 지도)에 대한 선제적 파악의 중요성도 지적됐다. 의원들은 “공사 과정에서의 상수관 파손이나 누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사전 정보와 대비가 철저해야 한다”며 비상상황 발생 시를 대비한 ‘신속 복구 대응팀’ 운영 등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다.
또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사 과정 전반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사례에서 드러난 건설기계 대여대금 체불 등의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감독과 사업 관리가 요청됐다.
간담회에서는 “광주시의 유수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노후 관로 교체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물 자원 관리와 예산 절감 효과를 달성해야 한다”는 데 참석자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의원들은 관련 부서의 철저한 실행력과 책임 행정을 재차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광주시는 앞으로도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수돗물 공급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