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9일) 대전 서구 괴정동 주택가 골목에서 3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현장에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의자 A씨는 범행 후 도주 중이며, 경찰은 현재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범행은 현장을 지나던 우체국 집배원의 신고로 알려졌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A씨를 추적 중이나 아직 검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A씨와 관련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4건의 112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피해 여성을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폭행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려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돼 유치장에 입감된 적도 있다.
당시 경찰은 피해 여성에게 스마트워치 지급 등 보호조치를 안내했으나, 여성이 이를 거부하면서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는 신청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하는 즉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