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예품 인턴기자)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조사에서 지드래곤(G-DRAGON)이 K-브랜드지수 보이 그룹 1위를 기록했다.
29일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보이 그룹 개인 부문 조사 결과에서 지드래곤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수집한 온라인 빅데이터 약 2억 2732만 건을 분석해 주요 보이 그룹 개인의 브랜드 경쟁력을 평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지민, 뷔 순으로 상위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틴 호시, NCT 도영, 세븐틴 민규, 아스트로 차은우, 방탄소년단 진, 라이즈 원빈 순으로 뒤를 이었다.

'K-브랜드지수'는 트렌드, 미디어, 소셜, 긍정·부정 인덱스, 활성화, 커뮤니티 지표를 합산한 값으로 산출된다. 해당 데이터는 온라인 인덱스 수치로, 오프라인 지표는 반영되지 않았다.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글로벌 팬덤 기반의 콘텐츠 파급력과 소셜 확산력이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며 "세븐틴 호시·민규, NCT 도영 등은 그룹 활동과 개인 콘텐츠를 병행하며 다층적인 노출 전략으로 급부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다른 조사기관인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6월 29일부터 약 한 달간 측정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블랙핑크와 임영웅을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또한 지민, 뷔, 정국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아 BTS가 보이 그룹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수치를 통해 입증하고 있다.
사진=MHN DB, 아시아브랜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