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당대표 되는 즉시 권영세·이양수·권성동 고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국제뉴스DB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윤석열 방패 45인과 경선 쿠테타 3인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기자회견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음모론과 조바심이 뒤섞인 궤변"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박찬대 후보는 29일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한 자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분명히 약속했다"며 재차 강조했다.

박찬대 후보는 "오는 8월 3일 당대표로 확정되는 즉시 국민의힘 권영세·이양수·권성동 세 의원을 고발해 불법 권력찬탈을 실행에 옮긴 주범들이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의 방패막이 역할을 한 국민의힘 의원 45명 역시 추가로 고발하고 또 이들에 대한 국회의원 제명촉구 결의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성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기자회견은 음모론과 조바심이 뒤섞인 궤변이자, 낮은 지지율을 감추기 위한 몸부림에 불과한다"고 대응 했다.

권성동 의원은 "저를 고발해서 당대표가 되실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고발하라"면서 "그런데 지지율을 보니 '당선 후 고발'이라는 말은 이루지 못할 헛구호나 다름 없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다만 "진정 개탄스러운 점은 박찬대 후보가 휘두르는 '정치적 흉기'가 우리 당 내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라며 지적했다.

권성동 의원은 "당을 무너뜨리고 그 폐허 위에 사욕을 쌓는 자들은 결국 민주당 독재의 충직한 조력자에 불과할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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