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휘영 후보자 각종 의혹 집중 검증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9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후보자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검중했다.

국민의힘은 최휘형 후보자는 부동산 투기, 증여세 탈루, 자녀 특혜취업, 영주권 편법취득, 각종 과태료와 범칙금, 이해충돌 등 그동안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들이 보여준 각종 의혹을 전부 다 모아놓은 비리 의혹 종합교과서라고 비난하고 있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최휘영 후보자의 주소변경 기록을 보면 의심스러운 것들이 많이 있다"며 1993년 5월 송파구 아파트 전입 후 2014년 11월까지 12번의 주소 변동을 지적하며 부동산 투기 목적을 의심했다.

김승수 의원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추진 발표가 2018년 12월 정부가 공식 발표했는데 최휘영 후보자는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와 1.5km거리에 개발예정지역 임야 부동산 집중 매수 의혹을 제기했다.

최휘영 후보자는 "이천 땅은 부친 땅으로 돌아가시면서 상속을 받았고 용인땅은 2017~2018년 저희집에 붙어있는 맹지 땅이고 소유자가 내놓았고 매입한 것이며 용인반도체 클러스터가 생기는 것을 다른 주민과 같이 알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최휘영 후보자는 "90년대 주소 변경은 부모집에 들어갔다 나왔다는 것 때문인 갖고 이후 계속 전세생활을 했기에 이동이 많았고 배우자가 용인 집에 머물렀다 온 것이지 별 다른 이유가 없다"고 투기 목적 의혹을 일축했다.

박수현 민주당 의원은 "최휘영 후보자는 여당의 비호 아래 넘어가면 장관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야당의 자료 요구를 보니 당연히 지적받을 만 하다"며 자료제출의 성실성을 강조했다.

박수현 의원은 "후보자의 자녀 취업 관련 보도를 보고 안타까웠다"며 "뉴욕대학을 졸업했는데 금융분야 취업 시도가 없었느냐"고 물었다.

최휘영 후보자는 "딸은 대학 4학년 때 2015년 10월에 글로벌 회계법인 취업이 확정되었고 졸업이 2016년 5월 였다"고 답변했다.

박수현 의원은 "자녀가 졸업 전에 회계법인에 입사가 확정됐는데 거기에 가지 않고 웨이브 미디어에 가 의혹을 사느냐"고 물었다.

최휘영 후보자는 "회계법인에 출근하는 날짜가 두 달 반 정도 시간이 있어 한국에 들어왔다가 친구가 네이버에서 시장조사하는 알바하고 있었고 친구가 권해 알바를 하면서 네이버가 당시 미국에 스타트업 설립하는 것을 알고 지원했고 저는 당시 몰랐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의원은 "후보자는 '아빠 찬스'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의혹을 해소하는 길은 졸업전에 취업이 확정되어 있다는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고 요구했다.

최휘영 후보자는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후보자는 여당 의원이 내라고 하니까 쉽게 자료를 제출한다"며 청문회장이 장난 갔느냐"고 힐난했다.

배현진 의원은 "문체부 장관 자리는 무슨 자리인 줄 아느냐, 수 많은 섬세한 분야에서 영세하게 활동하는 많은 분들이 많은 민감한 분야로 이분들을 잘 이끌 각오를 하고 이 자리에 나왔느냐"고 물었다.

최휘영 후보자는 "나름대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나왔다"고 답변했다.

배현진 의원은 "후보자는 자녀를 자신의 쌓아온 네트워크를 통해서 좋은 회사에 채용시키기 위해 슬적슬적 형식을 거치는 편법기술를 발휘했다"며 "대단히 교활하게 비춰졌다"고 비난했다.

배현진 의원은 "770억원 네이버 자회사 웨이브미디어 최초 조직 설계도를 보면 마케팅 책임자가 단 1명"이라며 "경험이 전무한 사화 초년생에게 마케팅 책임자로 놓는 전례가 있느냐"고 물었다.

최휘영 후보자는 "처음에 입사할 때 마케팅 분야가 아니고 나중에 마케팅..."이라고 답변했다.

배현진 의원은 "후보자의 자녀가 대학졸업하자 마자 마케팅 책임자로 갔는데 국민들 보기에 이상하지 않느냐, 소명의 절차는 어떻게 거쳤느냐"고 물었다.

최휘영 후보자는 "웨이브미디어에서 채용할 때 정해 놓은 프로세스 거쳤다"고 답변했다.

배현진 의원은 "후보자는 네이버와 소통되고 있으니 어떻게 채용됐는지 자료를 분명하게 제출 할 것"을 요구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자녀가 뉴욕대학을 나왔고 글로법 회계법인에 졸업전 취업이 확정되어 있었고 자녀가 웨이브미디어에 매력에 빠져 본인이 갔느냐, 그리고 글로벌 회계사에 취업한 근거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많이 본 뉴스야

포토 뉴스야

방금 들어온 뉴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