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1라운드가 서서히 종반으로 치닫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가 3일째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4연승의 파죽지세로 2위까지 뛰어오른 하나카드와 '강력한 여성 투톱'을 앞세워 3위로 뛰어 오른 크라운해태가 7일 차에 정면으로 충돌한다.
'파죽지세' 하나카드 vs '필승 투톱' 크라운해태(15:30)
7일 차 최고의 빅매치는 단연 2위 하나카드(승점12, 4승 2패)와 3위 크라운해태(승점11, 4승 2패)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의 승자는 선두 SK렌터카를 위협을 넘어 선두 탈환도 가능할 전망이다.
하나카드는 4연승을 질주하며 팀 전체의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특히 '여제' 김가영을 중심으로 팀이 완벽하게 하나로 뭉쳤다는 평가다. 반면 크라운해태는 '다승 1위' 임정숙과 '승률 1위' 백민주가 확실한 승리 공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과연 하나카드의 뜨거운 기세가 크라운해태의 견고한 필승 투톱을 뚫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이 경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 SK렌터카 대 '상승세 최고조' 하이원리조트 (15:30)
독주 체제를 굳히고자 하는 1위 SK렌터카(승점14, 5승 1패)는 1라운드 최대 이변의 팀, 5위 하이원리조트(승점10, 3승 3패)를 만난다. 개막 3연패 후 3연승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하이원리조트의 기세는 최고조에 올라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상승세를 탄 하이원리조트의 신바람이 맞붙는 이 대결 역시 놓칠 수 없는 명승부를 예고한다.
추락이냐, 생존이냐… 벼랑 끝에 선 강호들
한편, 하위권에서는 처절한 생존 싸움이 펼쳐진다. 4연패에 빠진 7위 NH농협카드(승점7, 2승 4패)와 3연패 중인 8위 우리금융캐피탈(승점7, 2승 4패)의 대결은 말 그대로 '벼랑 끝 승부'다. 두 팀 모두 스타 군단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연패의 늪에 빠져있어, 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팀은 1라운드 최하위권 추락이 유력해진다.(18:30)
또한, 전날 충격적인 셧아웃 패배를 당한 4위 웰컴저축은행(승점10, 4승 2패)은 3연패 중인 9위 하림(승점6, 2승 4패)을 만난다 두 팀 모두 상처 입은 자존심을 회복하고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21:30).
최하위 휴온스(승점4, 1승5패)와 만나는 에스와이는 이 경기 승리로 호시탐탐 상위권 진출을 노린다. 에스와이는 현재 3승3패 승점 8로 중위권인 6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시즌막판 따지게 될 경우의 수를 감안해 최대한 승점을 확보를 해 놓아야 한다.
1라운드 우승팀의 윤곽과 포스트시즌 진출의 향방을 가늠할 운명의 7일 차, 과연 어떤 팀이 웃고 어떤 팀이 울게 될지 당구 팬들의 가슴은 또다시 뜨겁게 불타오를 전망이다.
◆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025-2026' 7일차 경기(킨텍스 PBA 스타디움)
제1경기(12:30) 휴온스-에스와이
제2경기(15:30) 하나카드-크라운해태
제3경기(15:30) 하이원리조트- SK렌터카
제4경기(18:30) NH농협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제5경기(21:30) 하림-웰컴저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