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2025년 6월 23일 도쿄 신주쿠의 한 무대에서 한국과 일본의 아티스트들이 만났다.
예술가가 스스로 기획하고 예술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과 만든 첫 무대. 바로 창(暢) 엔터의 글로벌 프로젝트 ‘NEXT CHANG(暢)’의 시작이었다. 공연 기획자이자 아티스트로 직접 무대에 선 창 엔터 대표 손희태.
그녀는 단순히 예술인을 관리하는 대표가 아니라 자신 또한 예술가로서 고민하고 선택하며 인성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진짜 예술가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한국 연예 산업에서 예술가로 성장하는 데에는 어려운 벽이 있다. 어린 나이에 발굴되는 것이 일반화돼 있고 삶의 경험과 내면이 깊어지는 시기에는 오히려 기회가 줄어드는 구조. 손 대표는 그 구조에 의문을 갖고 ‘사람’과 ‘예술의 본질’을 함께 보는 방향을 택했다.
이번 ‘NEXT CHANG(暢)’ 무대에는 창 엔터 소속 배우 김정환과 안선제, 그리고 일본 아이돌 출신으로 프로젝트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황성빈이 함께했다. 특히 JUST LISTEN의 대표 현욱은 1990년대 한국 마로니에 보컬 출신 가수로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손희태 대표와는 1995년 한국의 PAN’S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했으며 대학 선후배 사이로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한일 문화교류와 아티스트 발굴 및 콘서트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본 마케팅사 ZEZEZE COMPANY는 창 엔터 측에 러브콜을 전달, 앞으로 일본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NEXT CHANG(暢) 프로젝트는 오는 9월 한국 콘서트, 그리고 12월 일본 공연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