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데일리 조남준 기자]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특별재난지역에 복구 차량과 인력을 긴급 투입하며 수해폐기물 수거·처리와 복구 지원에 전사적으로 나섰다. 환경부와의 합동 지원 체계를 통해 재난폐기물 대응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기도 가평군 등 특별재난지역 6곳에 대해 수해복구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복구 지원 대상 지역은 가평(경기), 산청(경남), 서산·예산(충남), 담양(전남), 합천(경남) 등으로, 공단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산청군과 합천군에 각각 2대, 4대의 수해복구 차량을 긴급 투입해 초기 대응에 나섰다.
공단은 수해로 발생한 폐기물 및 가전제품의 수거, 운반, 처리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요청이 접수되면 약 109대의 복구 장비를 즉시 현장에 배치할 수 있는 상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자원순환국 및 7개 유역(지방)환경청이 구성한 ‘폐기물처리지원반’에 공단 직원 32명을 투입해 ▲재난폐기물 발생 규모 산정 ▲처리 상황 관리 ▲현장 점검 및 기술 지원 ▲긴급 수거장비 지원 등 실질적 복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정재웅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수해복구 일일상황 점검체계를 통해 복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공단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