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6년간 총사업비 445억 원을 투입해 배·급수관로 74.4km를 교체하고 누수탐사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상수도 디지털 운영 체계를 구축에 나선다.
이번 정비사업은 앞서 진행된 ‘상수도 현대화 1단계 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되며, 상수도 유수율을 현재 56.6%에서 85%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영
천시는 유수율이 목표대로 개선될 경우 연간 약 56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비 대상은 급수 구역별 특성을 반영해 ▶영천통합급수구역(임고중·화남중블록), ▶광역급수구역(남부중·대창중블록), ▶화북급수구역(화북중블록) 등 3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국비와 지방비는 50:50으로 분담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관망 누수율 감소와 함께 수돗물 품질 개선, 공급 안정성 향상 등이 기대된다.
특히 영천시는 누수탐사 과정에서 수집되는 자료를 기반으로 GIS를 구축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예측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스마트시티형 상수도 운영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관망 정비를 넘어선 미래형 상수도 체계 구축의 시금석”이라며,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