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의회(의장 김성철)는 7월 17일 본회의장에서 ‘용산구의회 개원 34주년 기념식’을 열고 의정 성과를 돌아보며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제299회 임시회 폐회 직후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성철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집행부 공무원, 지역 언론인 등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내빈 및 의원 소개, 의정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된 제헌절로, 헌법 정신을 되새기며 지방자치의 의미를 되짚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인호 운영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제9대 용산구의회는 ‘함께하는 소통의회, 희망주는 신뢰 의정’을 목표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며 “51건의 조례안을 발의·제정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1,473건의 시정사항을 지적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6차례 구정질문과 45회의 5분 자유발언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의회의 목소리를 전하고, 11개의 의원 연구단체를 운영하며 정책의 실효성과 입법의 내실을 강화해왔다”고 밝혔다.
김성철 의장은 기념사에서 “용산의 발전과 함께해온 용산구의회가 출범 34주년을 맞았다”며, “구민의 뜻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구민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하고, “지금의 의회를 만든 선배·동료 의원과 공무원,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