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10시경 오산 가장교차로 옹벽 붕괴 현장을 찾아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명확한 책임 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구조대원 안전 확보를 철저히 할 것과 반지하 주택, 산사태 위험지 등 수해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 조치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인근 고가도로에서는 이상 징후가 발견돼 조기에 차량을 통제했으나, 옹벽 붕괴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사고 원인이 규명되면 관련 책임은 명확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레 아침까지 최대 250mm의 강우가 예보돼 있다”며,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에 대비해, 반지하 주택과 산사태 우려 지역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분경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 인근 10m 높이의 옹벽이 붕괴되며 차량이 매몰됐고, 운전자 A(4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