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명주소, 게임처럼 배운다"…경주시, 초등생 가상현실 교육

(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재미있게 배우니 주소가 쏙쏙!” 경북 경주시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도로명주소를 가르치는 색다른 교육을 선보였다.

(제공=경주시) 메타버스 활용, 도로명주소 교육
(제공=경주시) 메타버스 활용, 도로명주소 교육

경주시는 7월 9일과 10일 이틀간 서면 아화초등학교와 양남면 양남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반 도로명주소 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와 KT가 공동 개발한 도로명주소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 ‘PlaceB’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자신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입장한 뒤 도로명판, 건물번호판 등을 찾아보고 주소정보시설의 활용법을 체험했다.

특히 위치정보 탐색과 미션 수행 등 실습 중심의 콘텐츠가 결합되면서,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도로명주소 개념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주시는 이번 교육이 생활 속 주소체계에 대한 이해도 향상은 물론, 안전·재난상황에서의 위치 확인 등 실질적인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정수 경주시 토지정보과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이번 교육은 기존의 수업 방식과는 다른 실감나는 체험형 학습으로 도로명주소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도로명주소에 대한 시민 인식을 넓히고, 생활 속 활용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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