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이주영 (사)세계도덕재무장(MRA/IofC)한국본부 총재(전 국회부의장해양수산부장관)는 지난 9일 오전 9시(현지시간) 스위스 코 팔레스에서 ‘민주주의에 새 활력을 유럽과 전 세계의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향하여’를 주제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2025 코 민주주의 포럼에서 연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총재는 연설을 통해 MRA(현IofC) 운동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역사적 맥락에서 얘기한 후 민주주의와 세계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MRA(현IofC)를 지원하는 국제적인 봉사조직 운영을 제안하고 한국에서 먼저 시범적인 클럽을 운영하여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각국 참가자들로부터 질문과 함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 총재는 1차 세계대전 후 MRA 창시자 프랭크 북맨 박사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더 참혹한 2차 세계대전 겪고 난 후 MRA의 역할이 지금까지 3차 세계대전을 막아내는 데 기여하고, "다시는 끔직한 전쟁이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은 더 커졌다고 했다.
이러한 위축된 현실 속에서 MRA(현 IofC)의 영향력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조직과 활동으로 MRA(현IofC)를 지원하는 국제적인 봉사조직 운영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2025 코 민주주의 포럼은 2024년에 지작된 3개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12일까지 개최되며, IofC(Initiatives of Change)국제본부, 스위스 연방 외무부(FDFA), 유엔 인권대표사무소(OHCHR) 등과 파트너십을 통해 Caux IofC 재단에서 주관하고 있다.
MRA는 미국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에서 교목실장을 지내며 옥스퍼드그룹운동을 전개하던 프랭크 북맨((Frank Buchman) 박사가 1938년 6월 4일, 히틀러가 독일의 군비 재무장을 하던 시기에 영국 런던에서 제창한 도덕재무장 운동(MRA: Moral-Re-Armament)으로 아래의 내용은 그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인간성은 변할 수 있다. 이것이 해답의 근본이다"
"국가 경제도 변할 수 있다. 이것이 해답의 결과이다"
"세계 역사도 변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 세대의 시대적 사명이다"
MRA(현 IofC)는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서 "새 세계 창조"라는 공동 주제아래 인종, 민족, 종교, 계급, 정파를 초월한 정신적, 도덕적 실천 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2001년 7월 스위스 총회에서 국제연맹을 결성하기로 하고 MRA 대신에 변화를 주도하는 조직체라는 IofC (Initiatives of Change)로 명칭을 변경했으나 한국에는 MRA라는 명칭이 많이 알려져 있어 현재 MRA/IofC라고 함께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