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이차전지와 전력반도체 등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신규 산단 '동부산이파크 2단계 일반산단'은 기장군 장안읍 기룡리·오리·좌동리 일원에 약 114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주거·교육·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원단지'를 함께 조성해 산단 근로자의 자족형 생활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산단 조성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내년에 보상 절차에 나서 오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지조성 총사업비는 약 7066억 원으로 추정된다. 민간 특수목적법인(SPC)이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장안읍 지역에는 장안일반산단·명례일반산단·반룡일반산단 등 9개의 기존 산단에 약 411개 기업이 입주해 1만 646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중입자가속기, 수출용 신형연구로 등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148만㎡ 규모의 동남권방사선의과학일반산업단지가 올해 말 준공되면 대규모 인력 수요가 발생한다.
시는 산업단지 종사자와 지역주민이 공유할 지원단지를 함께 조성한다. 지원단지에는 공동주택 1900여 세대와 단독주택용지를 공급해, 직장과 가까운 주거여건을 만들고, 교육·문화·상업시설이 포함된 생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해, 자족형 산업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원단지는 거주자 정주여건 등을 고려해, 산단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3㎞ 떨어진 장안택지개발지구 인근에 약 27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신규 산단에 입주하게 되는 기업 종사자 등에게는 공동주택 세대의 50% 범위에서 특별공급 혜택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