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반려견 '더위 먹음' 비상…강아지 더위 먹었을 때 대처법은?"

개 더위 먹음 대처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 더위 먹음 대처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반려견의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다.

체온 조절 능력이 사람보다 취약한 강아지들은 더위에 취약해 '더위 먹음', 즉 열사병 증상을 보일 수 있어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신속한 대처가 요구된다.

주요 증상 및 위험 신호

강아지가 더위를 먹었을 때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체온 조절을 위해 호흡이 빨라지고 침이 끈적해지는 과도한 헐떡임과 침 흘림이 나타난다.

강아지의 정상 체온은 섭씨 38도에서 39.1도 사이인데, 만약 체온이 39.5도 이상으로 오르면 열사병 위험이 매우 높다.

에너지 소모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들고 구토나 설사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심각한 경우에는 무기력, 혼수 상태, 호흡 곤란, 불안, 초조함, 탈진, 심박수 증가 등이 나타나며, 잇몸과 혀가 붉어지는 것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이는 혈액 순환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위급 상황이다.

즉각적인 응급처치 방법

강아지가 더위를 먹은 것으로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응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 먼저 그늘이나 에어컨이 켜진 실내 등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춰준다.

신선한 물을 천천히 제공하거나, 젖은 수건으로 몸을 감싸 체온을 낮추는 것도 중요하다. 얼음물 대신 시원한 물로 몸을 식히고, 선풍기나 에어컨을 활용하여 바람을 쐬어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의 체온이 39.5도 이상이거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지체 없이 수의사에게 연락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반려견 /사진=반려견유치원제공
반려견 /사진=반려견유치원제공

더위 먹음 예방 방법 및 대처법

반려견의 더위 먹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한낮의 뜨거운 시간대(섭씨 35도 이상)는 피하고, 아침 일찍이나 해가 진 저녁 서늘한 시간에 산책하는 것이 좋다.

쿨조끼나 쿨스카프 등 반려견용 냉감 용품을 활용하여 체온을 낮춰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늘진 공간을 만들어 강아지가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수다. 뜨거운 표면을 피하는 것도 신경 써야 한다.

여름철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바닥은 매우 뜨거우므로, 맨발로 걷기 힘든 온도에서는 잔디나 흙 길로 걷도록 유도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활용하여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강아지가 언제든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강아지의 건강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에 달려 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경우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하여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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