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직원·시민 소통이 첫걸음”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




2025년 7월 7일,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김 후보자는 1990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한 이후 건설교통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에서 두루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이후 서울지방항공청장,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공기업에 대한 이해와 조직 운영 능력이 강점으로 부각됐다.



국민의힘 김영록 위원은 “공단이 규모가 큰 조직인 만큼, 직원들과 어떤 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이며 그들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공단 발전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말씀해 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창원은 고향도 아니고, 특별한 연고도 없기에 오히려 직원과 시민과의 열린 소통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부 직원들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민과는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또한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44개 시설 중 약 7곳, 즉 10%가량이 3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시설”이라며 “시민 안전과 직결된 시설인 만큼 예산을 확보해 순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묘정 위원은 “창원과 연고도 없이 어떻게 지원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김 후보자는 “공고를 보고 지원한 결과다. 국토교통부 시절 제주, 인천,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근무하며 특정 지역을 특별히 선호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창원에서 대우 티코 생산 당시 안전 의문이 있어 현장을 점검하러 왔는데, 당시의 활기와 자연환경이 마음에 들어 지원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체육시설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위원은 “공단이 수영장뿐 아니라 다양한 체육시설을 운영 중인데, 구체적으로 몇 개나 있는지 파악하고 있느냐”고 질의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주에 약 20개 정도 시설을 둘러봤지만, 수영·헬스·건강검진·헬스케어 등 분야가 다양해 정확한 분류는 어렵다”며 “다양한 시설 운영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조직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지난 4월 대법원이 선거법 위반 판결로 시장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현재 창원특례시장은 공석 상태이며, 차기 시장 선거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오는 9일 오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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