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 필리핀 등 동남아 3국 사업장 점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필리핀 등 동남아 3개국을 찾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선다.





권 회장은 지난 3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 환경 등을 점검한 바 있다.





7일 HD현대에 따르면 권 회장은 오는 11일까지 필리핀과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 현지 사업장을 직접 살핀다.





이번 동남아 일정은 지난 3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위기 대응 전략 회의 이후 잡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권 회장은 사장단 회의 당시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 해달라”라며 현장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권 회장이 방문하는 동남아 3국은 조선과 정유 등 HD현대의 핵심 사업이 집중된 전략적 거점이다. 권 회장이 직접 주요 거점을 찾아 사업별 운영 현황 등을 챙기겠다는 의미다.





지난 6일 출국한 권 회장의 첫 방문지는 필리핀 수빅조선소다. 권 회장은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 관리 상태 등을 직접 점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수빅조선소 일부를 임차, 해상풍력 및 선박 건조 사업 등에 활용하고 있다.





두 번째 방문지 싱가포르는 정유·물류·해운 산업의 핵심 허브로 HD현대오일뱅크와 HD현대마린솔루션 싱가포르 법인이 있는 곳이다.





권 회장은 마지막으로 베트남 HD현대베트남조선(HVS) 생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은 1996년 수리·개조 법인에서 출발해 2000년대 후반 신조 사업에 뛰어든 후 현재까지 200척이 넘는 선박을 수주한 곳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권 회장의 이번 동남아 3개국 방문은 글로벌 핵심 거점의 운영 현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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