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겁한 차도살인 정치의 민낯"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스스로 떳떳했으면 정부의 추경예산안 안에 대통령실 특활비 부활을 반영하고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통해 국민들께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특활비를 정부 추경안에 넣지 않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여당 의원들을 앞장세워 슬그머니 집어 넣은 것은 아주 비겁한 차도살인정치의 밑 낯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을 통해서 이재명 정권은 국채 21조를 발행하면서 소비쿠폰의 이름 12조 원의 돈 뿌리기 포퓰리즘 예산을 편성하고 민생과 국방은 포기하고 국민에게 빛을 부담지우는 선심성 포퓰리즘 추경"이라면서 "포퓰리즘 추경은 이제 포퓰리즘 입법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민노총 언론노조의 방송장악을 위한 방송3법, 민노총의 청구서인 노란봉투법, 전농의 청구서인 양곡관리법 등 농망 4법을 강행 처리는 우리 경제 전체 파이를 키우기 보다는 이재명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도와준 노조와 이익단체들을 위한 파이 배분에 몰도하는 입법속도전"이라로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이재명 대통령이 현금 버튼을 누르면 현금이 쏟아지는 등 이재명 대통령의 개인 자판기로 전락하는 꼴이지만 국민의힘은 야당에 주어진 견제와 비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안은 민주당 지역구 챙기기용 정치추경이였음이 드러났다"며 "경기를 살리자는 민생추경에 국방예산 905억원을 삭감하고 민주당 의원 지역구 민원성 예산 2조원을 대거 끼워넣다"고 비판했다.

반면 "가덕도 신공항, 영일만대교 등 국민의힘 지역구 핵심 국가사업 예산은 전액 삭감됐고 북핵, 드런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방위력 개선 사업 역시 대폭 삭감됐다며 안보를 희생하고 표밭을 챙기는 전형적인 전략적 예산 편성"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김정재 정책위의장은 "이번 추경은 민생을 위한 예산이라더니 실상은 대통령실 특활비, 민주당 표밭 예산 챙기기, 국민의힘 지역 예산 찍어내기, 국방 예산 깎기로 귀결된 전향적인 편향추경, 선심성 정치 예산의 진상을 끝까지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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