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김예품 인턴기자) ‘지락실'이 카메라 디톡스 벌칙으로 촬영을 마무리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3’ 마지막 회에서는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진행된 카메라 디톡스 벌칙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최종 미션 실패로 인해 제작진들이 카메라를 끄고 남은 알부페이라 일정은 사진과 오디오로만 공개되는 벌칙을 수행하게 됐다.

회차 전개는 여느 때처럼 예측 불가한 게임으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서로가 고를 재료를 추리해 식사를 준비하는 게임에서 삼겹살, 쌈장, 김치 등 각기 다른 선택을 했고, 밥을 얻기 위한 ‘공기놀이’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때 제작진은 “40년 내기 공기놀이 성공 시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제안을 던져 분위기는 다시 달아올랐다.

다음 날, 멤버들은 우정 반지를 걸고 다시 공기놀이에 나섰지만 또 실패했고 결국 모든 일정이 ‘카메라 디톡스’로 대체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반면, 이들의 숏폼 콘텐츠는 2천만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며 또 다른 성과를 만들었다.

귀국 후에는 ‘옥상 파티’로 불리는 마지막 미션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제작진은 ‘영원히 함께’라는 문구가 새겨진 다섯 개의 우정 반지를 전달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의 팀으로 나뉘어 컬링 게임을 펼쳤다. 게임에는 금지어·금지 행동이 추가돼 더욱 혼란스러웠지만, 결국 미미와 안유진가 승리를 거머쥐며 마무리했다.
한편, tvN JOY에 공개된 다시 보기 영상의 댓글에서 카메라 디톡스로 방영되지 못한 포르투갈 알부페이라 일정에 '지락실'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12부작인데 11부작으로 마무리된 게 아쉽다" "카메라 디톡스라고해도 핸드폰으로 촬영할 줄 알았다" "영상이 안 나와서 당황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