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는 여름철을 맞아 지역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특화된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족 단위 체험과 청정 자연 속 힐링을 결합한 다채로운 여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별의 도시, 영천의 밤을 수놓는 ‘별빛나이트투어’

영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체관측망원경을 보유한 보현산천문대가 위치한 도시다. 맑은 하늘 덕분에 별을 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히며, 이를 활용한 ‘별빛나이트투어’는 매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09년부터 이어진 이 프로그램은 일반형·캠핑형·축제연계형으로 구성되며, 참가비는 1만원(캠핑형은 5천원)으로 하루 종일 체험과 별 관측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야간 캠핑과 별빛 체험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운영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실내 체험과 치유를 동시에…보현산자연휴양림 산림복합체험관

폭염 속에도 안락한 실내에서 체험을 원하는 관광객에겐 보현산자연휴양림 내 산림복합체험관이 제격이다.
명상과 아로마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산림치유체험관과 실내 암벽등반, 스카이트레일, 짚잭 등 활동형 콘텐츠가 마련된 산림레포츠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VR 콘텐츠와 어린이 놀이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숙박까지 연계해 자연 속 힐링 여행을 완성할 수 있다.
폐교가 디지털 놀이터로…메타버스 체험관 인기

보현산녹색체험터 2층에 마련된 ‘메타버스 체험관’은 증강현실(AR), AI 로봇,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실내 관광지다.
AR북, 로봇 독서기 ‘루카’, 편백나무 놀이터, 디지털 사진관 등으로 구성돼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하다.
짚와이어로 하늘을 가르다…짜릿한 스릴 만끽

여름의 무더위를 한방에 날릴 액티비티를 찾는다면 보현산댐 짚와이어가 제격이다.
길이 1.4km, 최고 시속 100km의 코스는 아찔한 스릴과 함께 시원한 산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두 개의 라인으로 친구나 가족과 나란히 하강이 가능해 인기도 높다.
캠핑·물놀이의 천국, 가족이 반기는 여름 쉼터

영천은 치산관광지 캠핑장, 임고강변공원, 영천댐공원 등 다양한 여름철 캠핑과 물놀이 명소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계곡과 강변, 수영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와 야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가족형 피서지로 손꼽힌다.
역사와 치유의 전통체험, 도심 속 힐링도시로
화랑설화마을은 신라 화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체험형 문화공간이다. 전통놀이·전시·물놀이장이 결합돼 있어 체험 후 휴식까지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또한 한방특구 도시 영천의 정체성을 담은 영천한의마을에서는 체질 진단, 족욕체험, 한방비누 만들기 등 전통 한방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고즈넉한 한옥숙소도 마련돼 있어 여름밤의 정취를 고요히 누릴 수 있다.
보랏빛 여름산책…맥문동과 걷는 풍경의 시간

우로지자연숲, 오리장림, 영천강변공원 등은 여름이면 보랏빛 맥문동이 꽃길을 이루는 대표 산책코스다.
특히 메타세쿼이아 숲과 맥문동이 어우러진 우로지의 풍경은 SNS 포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청정 자연과 문화, 디지털 체험까지 어우러진 영천은 여름철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사계절 내내 머무르고 싶은 관광도시 영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