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초, 폭염과 장마전선 위치가 관심사다.
2025년 장마시기는 이미 6월부터 일부 지역에서는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이른 더위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올여름(6월~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7월과 8월에는 평년보다 더 무더운 날씨를 보일 확률이 50%로 제시됐다.
폭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유입되고, 이로 인해 무더위와 열대야가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여름도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를 기록했는데, 올해도 이에 버금가는 더위가 예상된다.
폭염은 장마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9월에도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60%로 예측된 바 있어, 늦더위가 길어질 수 있다.

제주도부터 시작된 장마는 6월 중순 이후 중부지방까지 영향을 미쳤고, 기상청의 평년 장마 종료일은 제주지방이 7월 20일경, 남부지방이 7월 24일~25일경, 중부지방이 7월 26일경이다.
7월 초에는 장맛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둘째주 주말이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는 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장마의 종료 시점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및 태풍의 발생 여부와 경로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
'가장 빠른 해'의 경우 7월 초에 장마가 끝나기도 했지만, '가장 늦은 해'는 8월 중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폭염은 이미 시작됐고, 7~8월에 절정을 이루며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