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국제뉴스) 최정범 기자 = 시흥시가 월곶동 995번지 일원, 과거 마린월드 부지에 대한 매각 공모를 시작했다. 이는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인 조치로, 시흥시가 월곶 신도시의 중심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매각 대상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된 1만 9,140㎡ 규모의 부지이며, 공급 예정 가격은 882억 원이다. 시흥시는 이 부지를 주거, 상업, 업무,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형태로 개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공모는 '민간 제안 경쟁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 계획과 토지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개발 아이디어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월곶동 지역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및 공공 활용 공간 등 공공성 확보를 위한 필수 시설 반영 여부도 중요한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공모 참여 자격은 종합 시공 능력 평가 순위 5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 1개 사 이상이 포함된 단독 법인 또는 컨소시엄으로 제한된다. 공모 일정은 7월 10일~11일 참가의향서 접수를 시작으로, 10월 13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고 평가를 거쳐 10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부지 매각을 통해 월곶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역량 있는 민간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흥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