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이순신 정신 담아” 합천 삼문회, 첫 ‘선비길·백의종군길’ 걷기 행사 개최


삼문회(회장 김성인)는 지역 회원 25명과 함께 ‘제1회 남명 선비길·이순신 백의종군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합천 군청)
삼문회(회장 김성인)는 지역 회원 25명과 함께 ‘제1회 남명 선비길·이순신 백의종군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제공=합천 군청)




지난 2025년 5월 28일 진주시(시장 조규일), 합천군(군수 김윤철)이 주목한 이날 행사에서 이번 행사는 경남 합천군 삼가면 일대에서 남명 조식 선생의 유적지와 선비정신이 깃든 길, 그리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를 직접 걸으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삼가면사무소 앞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기양루 ▲동문터 ▲두모리정자(괴정) ▲덕진삼거리 ▲용계정 ▲북산정 ▲남명 생가지 ▲용암서원·뇌룡정 등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답사했다.



삼문회 김성인 회장은 “단순한 트레킹 차원이 아닌, 조식과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직접 체감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공동체의 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암서원·등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답사(사진/제공=합천 군청)
용암서원·등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답사(사진/제공=합천 군청)




행사를 공식 지정·후원한 김윤철 합천군수는 “남명 선비정신과 이순신 장군의 충절은 합천의 자부심이자 지역 정체성 그 자체”라며 “역사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계기가 된 오늘 행사가, 군민의 자긍심 향상과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특히 이번 행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역 역사문화 보존·활용’ 의지를 강하게 밝혀온 김윤철 군수의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김 군수는 2025년 국도비 예산 확보 활동 중에서도, 남명 선비 문화재 복원, 역사문화 길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



삼문회는 향후 매년 정기 행사로 ‘남명·이순신 역사 탐방길’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학생·주민·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육·문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행정 관계자는 “이 행사는 문화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민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군·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해 매년 의미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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