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CEO, 교차 항소 철회 발표…SEC도 항소 철회 전망"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

6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4년여에 걸친 법적 다툼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리플이 SEC를 상대로 제기했던 교차 항소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SEC 역시 지난해 10월 제출한 항소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져, 2020년 12월부터 이어져 온 리플과 SEC 간의 법정 공방은 최종적으로 종결될 전망이다. 앞서 양측은 벌금 감액 및 판매 제한 해제를 골자로 한 합의안을 법원에 제시했으나,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이를 기각한 바 있다.

토레스 판사는 지난 8월 확정된 최종 판결의 수정이 공공의 이익에 반하며, SEC의 새 합의안이 일관성을 결여하고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리플과 SEC의 공동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로써 리플은 기존의 벌금 USD 1억 2,500만 달러를 수용하고, 기관 투자자 대상 XRP 판매에 대한 영구 금지(injunction)를 감내하는 쪽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초 리플은 항소를 통해 이 조건을 완화하려 했으나, 결국 현실적인 타협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플의 토큰인 엑스알피(XRP)는 이번 발표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보도 시점 기준 XRP는 USD 2.14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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