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8미터 아파트 환기구 속 새끼 고양이 구조기

(사진=SBS 'TV 동물농장')
(사진=SBS 'TV 동물농장')

SBS 'TV동물농장'이 오는 29일 오전 9시 30분,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환기구 깊이 8미터 아래에 갇힌 새끼 고양이의 절박한 구조 과정을 공개한다. 5일 전부터 들려오는 간절한 울음소리를 추적한 끝에 밝혀진 새끼 고양이의 사연과 구출을 위한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근 한 아파트에서 매일 어디선가 들려오는 구조 신호 같은 울음소리에 주민들의 걱정이 커졌다. 소리의 진원지는 지하 주차장과 연결된 환기구였지만, 빛 한 줄기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곳이라 눈으로 확인이 불가능했다. 이에 'TV동물농장' 제작진은 좁은 구멍 안으로 소형 카메라를 집어넣어 소리의 정체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우여곡절 끝에 카메라에 포착된 것은 다름 아닌 새끼 고양이였다. 녀석이 갇힌 곳은 지상에서 무려 8미터 깊이의 바닥이었다. 주변 소음에 잔뜩 겁을 먹은 듯 구석에서 미동도 없이 웅크려 울고 있는 새끼 고양이는 만약 8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것이라면 크게 다쳤을 가능성도 있어 구조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문제는 새끼 고양이가 갇힌 바닥이 사방이 막혀 있어 지상에서만 구조를 시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아파트 측의 협조를 받아 환기구 일부를 잘라내 구조에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고양이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10벌의 옷을 엮어 만든 동아줄을 내려보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펼쳤다.

컴컴한 지하에서 빛이 가득한 지상으로, 한 생명에게 다시 한번 빛을 보여주기 위한 'TV동물농장' 팀의 고군분투는 29일 오전 9시 30분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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