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28일, 충남 서산시민체육관은 뜨거운 환호와 격려의 박수 소리로 가득 찼다.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했던 서산시 선수단 해단식이 열린 이곳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선수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하고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졌던 이번 도민체전은 30개 종목에 걸쳐 745명의 서산시 선수들이 출전해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서산시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0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43개 등 총 8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종합 3위라는 역대급 쾌거를 달성했다.
윤만형 서산시체육회장은 해단식에서 "이번 대회는 단순히 기록을 넘어선 값진 도전이었으며,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서산시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성과"라고 강조하며, "내년 대회에서는 더욱 큰 감동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해 서산시의 위상을 드높인 모든 선수와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체육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서산시의 체육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는 서산시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응원하며 스포츠 정신을 구현한 뜻깊은 자리였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서산시가 다음 도민체전에서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