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대학로에서 17년 째 성황리에 공연 중인 블랙 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부터는 평일 공연 시간을 확대한다고 전했다.
학생들의 방학은 물론 직장인들에게는 휴가철인 7월에는 12시, 2시 10분, 4시 30분, 7시 30분 총 4번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관람객이 원하는 시간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블랙코미디로써 '자살, 죽음' 등 무거운 소재를 웃음으로 풀어낸다. 처음에는 자살을 상품화하여 사고 팔며 가볍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지만 정작 본인들이 죽을 때가 되자 '살려주세요.'라는 간절함을 보이며 삶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언뜻 무거워 보이는 이 작품은 중간에 익살스러운 유머의 반복으로 웃음을 놓치지 않아 호평을 받고 있다.
반전을 거듭하는 탄탄한 구성과 재미는 물론 '삶에 대한 소중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워준다는 부분에서 학생 단체관람으로도 인기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최초의 '관객참여극'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극에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넣어 몰입도를 더했다.
사이트 회장인 '안락사'가 이끄는 극 안에서 관객은 '자살 상품'이 되고, 관객석 또한 무대로 만든다.
이는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 매번 다른 관객들의 반응과 애드리브는 그 날의 공연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
이 때문에 여러 번 공연장을 찾는 N차 관객들도 많다. 또한 약 30여 명의 배우 출연으로 매 회차 색다른 조합과 재미로 관객몰이 중이다.
웃음과 감동, 교훈을 모두 잡은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놀티켓 평점 9.9점, 네이버예약 평점 4.8점을 달성했다. 이는 다양한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공연임을 입증하고 있다.
계속되는 덥고 습한 날씨에 지치는 외부 활동보다는 시원한 극장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기 좋은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평일 12시, 2시 10분, 4시 30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12시, 2시 10분, 4시 30분, 7시에 공연되며 놀티켓, 네이버예약 등 다양한 예매처에서 예매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