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한바퀴 도쿄' 도요스 참치·한국식 포차·한일프 퓨전 레스토랑 조명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KBS 1TV '동네한바퀴'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기획한 일본 2부작 중 2부 '함께 걷다 – 일본 도쿄' 편을 2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에 방영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K-POP과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의 심장 도쿄를 찾아 60년 세월이 지나며 더욱 견고해진 한일 양국의 우정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도요스 시장에서 만난 참치와 K-푸드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어시장인 도요스 시장에서는 세계 최고의 참치 음식점들이 즐비한 긴자 거리에서 자신의 음식점을 운영하는 초밥 장인 하라구치 쓰카사 씨를 만난다. 한때 한국에서 셰프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가 보여주는 참치 본고장 일본에서의 참치 초밥 맛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한류 열풍의 중심, 신오쿠보…K-POP 학원과 K-금융의 위상

도쿄 번화가 신주쿠 복판에 자리한 한인타운 신오쿠보는 K-뷰티, K-POP, K-푸드 등 650여 개에 달하는 한국 관련 상점들이 밀집해 흡사 서울의 번화가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준다.

하루 평균 8만여 명의 일본 젊은이들이 찾는 이곳에서는 7년 전 K-POP 학원을 차린 한일 부부 김용민, 오오하시 무츠미 씨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등록 회원 수 1,000명에 달하는 이 학원을 통해 일본 젊은이들이 한류에 열광하는 까닭을 알아본다.

또한, 아시아 금융 강국 일본에서 한국인이 세운 은행이 당당히 자리 잡고 진출 16년 만에 직원 1인당 수익성 1위를 달성한 'K-금융'의 자랑스러운 모습도 신오쿠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숭고한 희생, 한국 청년 이수현의 이야기

2001년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취객을 구하려다 희생된 한국인 유학생 이수현 씨의 이야기도 다뤄진다. 그의 희생정신은 당시 만연했던 한국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반감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매년 일본인들이 추모 행사를 열어 의인의 희생을 기억하고 있다. 수현 씨가 다녔던 일본어 학교의 이사장 아라이 도키요시 씨를 통해 한국 청년 이수현의 이름이 오늘날 일본인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되는지 들어본다.

한일 퓨전 요리부터 재일동포 장인의 애환까지

일본인 아빠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혼혈 셰프 키모토 요코 씨는 한국 궁중요리에 일식과 양식을 합친 그녀만의 퓨전 코스 요리를 선보이며 한국 요리에서 찾아낸 '감칠맛'과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복싱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재일동포 이열리 씨가 링 위에서 내려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한국식 포차를 소개하며, 그의 강력한 한 방이 담긴 한국 요리를 이만기가 맛본다.

도쿄 외곽에서는 '고향의 봄' 선율을 따라 만난 재일동포 바이올린 장인 진창호, 진창숙 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동네한바퀴 도쿄 (사진=KBS1 '동네 한 바퀴')

이들은 세계 5명뿐인 '무감사 마스터 메이커'이자 아버지인 진창현 씨의 뜻을 이어받아 40년간 바이올린을 제작해왔다. 일제강점기 시절 차별 속에서도 바이올린 제작에 인생을 건 아버지의 도전과 세 남매가 이어가는 '동양의 스트라디바리' 명성을 통해 재일동포들의 애환을 들어본다.

'동네한바퀴'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특집 2부 '함께 걷다 – 일본 도쿄' 편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야 할 친구이자 가까운 이웃인 일본 도쿄에서의 여정을 통해 한일 양국의 우정을 확인하고 동네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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