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와 동시에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오징어게임3 공개에 앞서 황동혁 감독은 "시즌3가 마지막이라면서 시즌4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아 시즌4 가능성을 제외했다.
그러나 황 감독은 스핀오프 버전으로 세계관이 확장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황 감독은 "당장은 아니지만 스핀오프 생각이 있다"며 "저도 만들면서 궁금해지는 부분, 키워보고 싶은 순간이 있었다. 그걸 만들어볼까 하는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과 함께 시즌3 마지막 결말에서는 미국 버전 '오징어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했다. 시즌3 최종화에서는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뒷골목에서 수트 차림으로 딱지를 들고 참가자를 모집하는 '딱지녀'로 깜짝 출연했다.
금발 머리를 질끈 묶고 정장을 입은 그는 딱지치기에서 이길 때마다 상대의 뺨을 세차게 내리친다. 엔딩 크레디트에도 '딱지녀'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판 '오징어 게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다수의 외신 또한 미국을 배경으로 한 스핀오프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가 개발 중이라며, '하우스 오브 카드'의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