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아직도 깨어야 할 유리천장이, 깨어야 할 보이지 않는 차별이 너무 많이 있다. 앞으로 경기도 여성리더들과 함께 경기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이 바뀔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에서 한 축사에서 “경기도는 유리천장 깨기를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해왔으며 여러 여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임기 시작하고 처음 온 (여성)대회에서 제가 약속드린 바가 있다.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경기도 공직사회에서부터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전보다 실·국장급 여성 공직자 두 배 및 과장급 여성 간부 64% 증가, 보건환경연구원 여성 원장 박탈, 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발탁 등의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했던 여러 가지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 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이 됐다”며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이 바뀐다’ 이런 슬로건을 제가 늘 내세웠는데 여성정책에서부터 이와 같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 대단히 반갑다”고 했다.
도에 따르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성평등 전문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31개 시·군에도 양성평등 전문관을 두도록 권고했는데 새 정부 공약에 각 시·도에 ‘성평등전문관’을 두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 현재 운영중인 ‘도젠더폭력통합대응단’은 새 정부 공약에는 ‘디지털성폭력지원센터’ 전국 설치로 담겼다.
이날 행사에는 김 지사의 배우자인 정우영 여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명예회장)를 비롯해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여성단체 대표,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유관기관 대표, 시장·군수 배우자 등이 참석했고, 여성발전 유공자 등 32명에게 도지사 표창과 상장이 전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