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선정, 외과계 응급복부 수술, 안산 "한사랑병원ㆍ사랑의병원ㆍ치항병원 최종 선정

(자료/안산시 제공)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의료기관 선정 사진.
(자료/안산시 제공)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 의료기관 선정 사진.

(안산=국제뉴스) 윤은중 기자 =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외과계 병원 응급 복부수술 지원 시범사업’에 안산시 ▲칠석의료재단 사랑의병원(상록구 소재) ▲서전의료재단 한사랑병원(상록구 소재) ▲치항병원(단원구 소재) 등 3개 의료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안산 시민들은 언제든 응급 수술 공백 없이 24시간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더욱 신속하고 안전하게 최적의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역량을 갖춘 외과계 병원의 인프라 유지, 응급환자 이송 및 타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응급수술 공백 해소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복부질환 등 중증 외과계 응급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수술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역 내 응급의료의 실효성과 신속성을 제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은 ▲종합병원과 병원 중 24시간 당직 및 응급 복부수술 연간 50건 이상 시행 ▲외과 전문의 3인 이상 근무 유지 ▲24시간 당직 운영 및 응급 복부 수술 진료 역량과 인프라 확보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병원, 지역 병‧의원과의 연계 협력체계 구축 및 지속적 운영 등의 조건을 갖춘 중소병원이다.

이달 30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며, 향후 효과 평가 결과에 따라 필요시 단축 또는 연장이 가능하다.

시범사업 대상 기관 3개소 선정에 따라 응급 복부수술이 가능하도록 ▲24시간 응급수술 체계 유지 구축 ▲응급수술 전담 외과 전문의 및 인력 확보 ▲수술실 등 의료 인프라의 상시 가동 여건을 마련하게 된다.

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대형병원으로의 전원 없이도 지역 내에서 응급 복부수술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어 치료 접근성과 생존율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진숙 상록수 보건소장은 “응급수술 대응력 향상뿐 아니라 시민의 건강권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응급의료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지역 의료자원의 실질적 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민 누구나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응급 의료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사랑병원 이천환 병원장은 "배가 아파 종합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기다렸지만,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수술을 받거나 다른병원으로 급히 이동하는 사례가 많았으나 이번 급성 복증 시범사업을 통해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급성 복증 환자들에게 24시간 이내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 시행되어 응급환자들에게 좋은 복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시범기관의 기본 요건 충족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상급병원과 지역 병ㆍ의원과의 연계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등 24시간 응급 복부수술 역량과 관련한 대응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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