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10일 임시공휴일, 대체공휴일 지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가오는 10월 추석 연휴와 개천절, 한글날이 맞물려 긴 연휴가 예고되면서 10월 10일(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주항공청 월력요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개천절부터 9일 한글날까지 총 7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만약 여기에 10일(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11~12일 주말을 더해 최장 열흘간의 긴 연휴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최근 임시공휴일 지정의 경제적 효과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들의 해외여행이 늘면서 임시공휴일에 따른 내수 진작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임시공휴일 지정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 1월 장기간 연휴로 조업일수가 전년보다 4일 줄어들면서 1월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1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10월 10일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를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정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