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는 도청 소속 공무원 10명중 8명이 도의회 사무처 공무원 성희롱 가해 논란을 일으킨 양우식 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제명해야 한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0~13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인식조사에 응답한 도청 소속 공무원 925명의 의견이라고 노조지부는 설명했다.
이날 노조지부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양 위원장에 대한 징계 수위를 묻는 질문 항목에 예시된 제명(81%), 출석정지(11%), 공개사과(5%), 경고(4%) 순으로 지목했다.
양 위원장의 상임위원장직 유지에 대해 묻는 항목에서는 응답자의 98%가 ‘반대’했다.
노조지부는 “해당 도의원은 운영위원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고, 도민과 공직자 앞에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밝혀야 하고,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공직사회의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 책임 있는 판단을 조속히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